약 3년가량 사용한 레노버 씽크패드 E460 배터리 교체 by 파란오이

새해를 맞아서, 그리고 저도 노트북도 한 살 더 나이를 먹은 김에, 그리고 연말 휴가의 마지막 날을 맞아 업무용으로 회사에서 지급받은 레노버 씽크패드 E460 노트북의 배터리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사실 파츠 자체는 2017년 9월(...) 구입해 놓았던 것이지만 귀차니즘과 의외로 배터리 캐파가 꽤 빠진 상황에서도 실용적인(?) 배터리 성능을 보였던지라 그냥저냥 쓰다가, 슬슬 3년 가까워오는 김에 큰 맘 먹고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새 배터리가 죽을 때쯤 되면 현실적으로 노트북 교체를 고려하고 있겠죠.

노트북 배터리 교체를 미루고 미루었던 이유는 음...씽크패드라서 그나마 준수하다지만 배터리까지 접근하기 위한 어셈블리 분해의 귀차니즘도 큽니다. 솔직히 음...진지하게 이거 그냥 공식 서비스 센터에 맡겨볼까도 고민했지만 그냥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회사 지급품이지만 굴리는 건 거의 개인용같은 세팅이기도 하고, 용산까지 가는 건 분해조립 실패 이후에도 늦지 않을 수도 있고(?!), 뭐 망하면 손실 처리하고 다음 지급품 나올 때까지 낡은 개인 노트북으로 버틸 수도 있다는 계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노트북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의외로 이 기종에서의 심오한 정보들 몇 가지를 찾기도 했습니다. 이 모델 쓰시면서 직접 배터리 교체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싶긴 한데 음...뭐 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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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맞아 디지털 세금 내는 기분의 지출 by 파란오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컴퓨터를 편리하게 쓰는 데는 다소의 비용이 들지만, 지금까지는 이런 부분을 꽤 간과하면서 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실 기존의 작업 환경들에 너무 익숙해져서 나이가 들다 보니, 더이상의 변화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게 되는 부분들도 있긴 합니다. 예전 같으면 어떻게든 돈을 쓰지 않으려 아둥바둥했다면, 이제는 그 돈의 가치를 따져서 괜찮으면 그냥 쓸 수 있을 정도까지는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우리는 삶에서 여러 가지 디지털 관련 비용을 내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회선비, 그리고 노래 듣기 위한 음원서비스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비용 등이 그런 것이죠. 그리고 올해는 매년 사던 것에 덧붙여,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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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 다운사이징의 딜레마 by 파란오이


솔직히 지난 몇 년간 제 작업 환경은 정말 쓸데없이 자원이 넘쳐 흘렀었습니다. 지금도 장착된 하드의 20%도 사용하고 있지 않고, 스토리지 서버도 텅텅 빈 하드를 주렁주렁 달아 전기를 낭비하다가 최근 두 개까지 줄여서 용량 자체는 줄었지만 워낙 사용량이 적은지라 티도 나지 않고 여전히 용량은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2017년 11월 이후 정말 현실적으로 현타를 쎄게 맞았습니다. 이런 낭비가 흐르는 환경의 지속가능성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죠. 지금까지는 개인 환경과 업무 환경이 거의 일체화되어 있었고, 디바이스 간의 작업 흐름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툴셋의 연계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는 이를 단절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말 현타를 쎄게 맞았거든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1년이 흐르고, 물론 그때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현타는 쎄게 남아 있습니다. 물론 이게 회사의 잘못은 아닙니다만, 사람은 흔히 회사 밖의 평판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고는 하죠. 특히 이게 회사 밖의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굴러가는 직업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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