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주요 공유기들 L2TP 지원 펌웨어가 등장 by 파란오이


아침에 조금 여유있을 때 둘러보다 보니 기대도 못한 이런 게 등장했습니다. IPTIME 공유기들 중 비교적 하드웨어가 괜찮은(?) 제품군들을 위한 L2TP VPN 기능이 드디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날짜는 대충 1월 31일부터 시작해 2월 6일, 2월 19일까지 추가되어 있습니다. 

1월 31일 :  ipTIME A8004NS-M / A8NS-M / A6004NS-M / A6NS-M / A3004NS-M / A3003NS / A3004NS-Dual / ipTIME A604M / A604-V3 / A1004NS / A3 

2월 6일 : ipTIME A6004NS / A5004NS / A3004 / A7NS / A2003NS-MU => 추가 제품

2월 19일 :   ipTIME A704NS-BCM / A3004NS / A3004NS-BCM / ipTIME A2004 / A2004NS / A2004R / A2004NS-R / A2008 / A604 / A604V / Ring-GIGA

전 2004 두 대와 604를 쓰고 있는데 일단 모두 지원됩니다. 뭐 성능은 솔직히 크게 기대 못할 거 같긴 한데, 기존의 Softether VPN을 계속 유지할지 말지는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서버를 꺼도 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긴 하니 말이죠.

여하튼 진짜로 지원을 올려주다니 새삼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야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리 결정 발표.... by 파란오이

오늘 이것저것 소소하게 재미있는 뉴스들이 있었는데, 역시 이거 한방에 다 묻혔습니다. 물론 오후에 이걸 묻을 빅뉴스들이 또 등장했지만 말이죠.

한국지엠 군산공장 가동률이 너무 바닥이라 문닫기로 했다고...그리고 이걸 빌미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도 하죠. 문제는 지엠이 호주 철수할 때 이렇게 다 받아먹어 놓고 지원 끊기니 바로 철수해버린 전적이 있어 믿음이 가지 않는 녀석들이라는 거기도 합니다.

사실,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때 타격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거의 가동률 100% 찍히는 부평 공장의 물량 재배정도 전혀 안했을 줄은 생각지 못...아니 하겠지 했는데 예상이 빗나갔고, 역시 크루즈의 흥행 참패가 제일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엠의 배수의 진으로는 신형 크루즈 국내시장 단종 (......) 뭐 얼마 팔리지도 않았지만 정말 인터넷 슈퍼카를 넘어 전설속의 존재로 남을 지경이 되지 않겠나 싶기도 합니다. 사신 분들은 뒤통수 얼얼하시겠네요.

발표 시기도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고, 예상보다 빠른 발표 타이밍에 역시 전 사장인 김 제임스가 탈출버튼 누르기 전에 일차적인 작업은 충실히 하고 떠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시 정리의 달인 그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과연 다운사이징 할지 상하이지엠 밑으로 넘겨서 껍데기만 남길지 아예 수입차로 만들어버릴지는 모르겠다만 단순히 다운사이징만 하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군산공장 하나 철수라고 하는데 왜 자꾸 한국시장 철수로 읽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사실 그리 머지 않은 일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 관계된 플레이어들이 이상한 짓 많이 해서 여론도 안좋고 말이죠. 뭐 제 입장도 누구 걱정할 처지가 아니긴 하지만...

지금까지 수고했다 니콘 D700... by 파란오이


2011년에 중고로 가져와서 좋은 날 나쁜 날 힘겨운날을 함께 보냈던 D700...이 간만에 꺼내 사진 찍으려니 몇 컷 찍으면 미러가 말려올라가 내려오지 않는 상태로 고정되는, 셔터박스인지 로직보드인지 배터리의 문제인지 모를 에러를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몇 컷 찍고 나면 미러가 올라갔다 내려와야 되는데 내려오지 않고, 그 상태에서 셔터 누르면 내려왔다 올라가 버리네요 (.....)

물론 이미 이 카메라의 포지션을 대체할 후임으로 D7500이 들어온지가 반년이고, 그나마도 J5나 핸드폰 카메라에 밀려서 잘 꺼내지 않았던지라, D700의 전원을 넣어본 건 배터리 자연방전이 아슬아슬했을 정도로 오랜만이긴 했습니다. 아직도 그럭저럭 통할지도 모를 성능이긴 하지만, 아무리 풀프레임이라 해도 10년 전에 나온 12MP 카메라의 성능은 솔직히 최신 크롭들에 비해 센서 크기에서 오는 심도 말고는 나을 게 없긴 합니다. 

실질적으로 이제 이걸 고쳐 쓰는 건 딱히 의미가 없긴 합니다. 이미 오랜 기간 열심히 많이 썼고, 다른 보유기종들이 거의 완전히 이 자리를 대체할 수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셔터 말고도 이미 앞쪽 조작 다이얼의 이상으로 몇 번 돌리면 한두번씩 조작이 건너뛰거나 튀는 문제도 이미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꽤 번거로워져 버린 CF를 사용하는 기종이라는 것까지도 말이죠.

그래도 그렇다고 이걸 과감히 내치는 것도 할 수 없을 것이, 이 카메라 가져오던 달에 여자친구를 만났었고, 여러 가지 추억에 가장 확실한 도구로 썼기도 하고, 지금은 좀 시들하지만 제 사진공부의 대부분이 이 카메라를 기반으로 했기도 합니다. 지금 렌즈 라인업도 10-20 빼면 전부 풀프레임 대응 렌즈이기도 하고 말이죠. 이 카메라가 오고 나서 여자친구를 만나고, 결혼을 하고, 아이의 첫 사진을 찍던 날 명을 다하다니 좀 기분이 묘하긴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 멀쩡히 가시라고 말려 올라갔던 렌즈는 셔터 돌리다 보면 가끔 다시 내려오는 경우도 있어서, 그 상태 확인하고 배터리를 빼고 고이 모셔두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또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어가나 싶기도 합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진짜 오래되긴 했네요. 출고일 2008년 찍혀있고 품질보증 기간 보니 2009년 구입한 것 같긴 한데...뭐 사실 전 주인이 회사 사장님이었죠. 한번 분실건도 있어서 같이 있던 24-120 렌즈는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바디는 끝까지 남아서 천수를 누리고 갑니다. 좀 더 버텼으면 10년 버티는건데....솔직히 이 정도 버틴 것도 참 대단하긴 합니다. 

앞으로는 미러리스와 폰카의 시대라지만, 그래도 전 계속 전통적인 DSLR 한 대 정도는 남겨둘까 싶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작아지고 프리미엄화 되면서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또 모르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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