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불어오른 Mi A1 교체 배터리는 왔지만 교체는 실패... by 파란오이


얼마 전에 구입 4년 반쯤만에 갑자기 배터리가 불어오른 Mi A1... 덕분에 배터리도 주문해서 배터리는 예상보다는 제법 빨리(?) 1주일 갓 넘어만에 중국에서 집까지 도착했습니다. 비주얼로는 제법 멀쩡한 정품이 온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교체는 실패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감도 안오는데...유튜브 등의 분해 영상을 보고 일단 충전단자쪽 나사 두 개를 풀고 디스플레이와 프레임을 같이 들어올려야 하는데... 제법 흠집이 나는 동안 프레임은 안들어올려지고 디스플레이만 똑 떨어져 나와서 깨져 버리는군요. 망했습니다.... 심지어는 그 이후에도 프레임은 하판 하우징에서 분리되기를 거부하더군요.

뭐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이게 스웰링 덕분에 내부에서 이미 프레임과 디스플레이가 떨어져 버렸고, 그 와중에 내부 변형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습니다. 그래서 프레임이 들어올리면 밀려 나와야 되는데 그만... 뭐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휴지통에 던져 버렸습니다. 배터리 구입한 비용이 조금 아까워지는군요. 

사실 이미 4년 반쯤 되었고 해서, 뭔가 기회가 있으면 수리보다는 폐기로 갈 수도 있을 시기긴 한데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니 또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벌어지면서... 예전 업무용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단말이 하나도 없게 되었네요. 그렇다고 새로 사기엔 내키지도 않고...이 이상 번호 유지에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기도 해서 없으면 없는대로 버텨 보기로 했습니다. 누군가 아쉬우면 전화기를 구해 줄지도 모를 일이잖습니까.

기껏 새로 산 배터리는 처분도 애매해졌군요. 사실 예전에 아내가 쓰던 A1 한 대가 더 있긴 한데 이건 지금 제가 건드릴 수가 없는 거고...남은 A1 한 대를 위해 남겨둘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음에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또 분해를 시도하기에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뜯을 가치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말이죠. 그리고 다음에는 꼭 이런 작업 남한테 시킬 수 있는(?) 갤럭시 시리즈를 사야 하는 것인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ad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