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크로미엄 계열 브라우저 버전 100 대 진입 by 파란오이


지난 주 구글 크롬의 100 버전 대 배포에 이어 MS 엣지도 100 버전 대로의 본격적인 업데이트가 시작되면서, 크로미엄 계열 브라우저의 100 버전대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크롬 10.0.648 이 2011년 3월에 등장했으니 대략 11년 만에 자릿수가 바뀌게 되었군요. 사실 버전 번호는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라, 보통은 메이저 버전번호에 한 두 자리수 수를 쓰지만 세 자리수 이상을 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모바일 앱의 예를 들면 현재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앱의 메이저 버전번호는 360 이고, Gmail 앱의 경우는 메이저 버전 번호가 2022... 이건 그냥 릴리즈 연월일을 버전번호로 박아버린 경우입니다. 

크롬이 100 버전대로 올라오긴 했지만, 이전 99 버전 대비 엄청난 변화는 그리 없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이라면 새로운 로고가 들어갔다는 것, 몇몇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여느 때처럼 여러 수정사항들이 적용되었다... 정도가 있군요. 특이할 만한 점이라면 이 버전의 유저 에이전트 표시법인데, 이전부터 우려하던 대란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유저 에이전트에 세 자리 표기법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예전부터 이야기 있었던 99버전대 이하로의 소수점 표기법은 flags 쪽에서 선택적으로 활성화 가능한 듯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더 큰 변화라면, 이 버전이 줄임 없는 유저 에이전트 스트링을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이라고 하는군요. 향후 몇 개 버전에 걸쳐 이 유저 에이전트 표기는 좀 더 간략화된 유저 에이전트 클라이언트 힌트 같은 것으로 변화할 예정이라 합니다. 이 정책이 본격적으로 나오게 되면 브라우저의 특정 버전번호와 플랫폼을 얻는 것 등이 더 까다로워 질 듯 합니다. 이것도 유저 프라이버시 문제에 관련된 것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통신사의 인터넷 단말 대수 제한 부분이 먼저 생각나기도 하네요. 

크롬과 함께 가는 크롬OS 또한 100 버전대의 업데이트가 있다고 합니다. 브라우저 등의 변화와 함께 UI에서는 윈도우 11과 유사한 시작메뉴의 등장 등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어차피 적당한 리눅스 배포판에 크롬 브라우저를 깔아 쓰면 되니 굳이 크롬 OS를 쓸 필요가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편리하게 패키징 잘 한 건 분명합니다. 

한편, 4월에는 몇 가지 굵직한(?) 업데이트 소식이 더 있습니다. 리눅스 배포판 중 꽤 굵직한 우분투의 22.04 LTS 업데이트가 2년 만에 있을 것이고, 페도라 역시 6개월마다 한 번 나오는 새 버전이 등장할 때가 되었습니다. 윈도우의 경우에는 대형 업데이트는 이제 가을에 연 1회로 갈 듯한 분위기인데, 대형 업데이트가 줄면 조금 심심해지는 느낌이지만, 워낙 업데이트 때마다 난리가 나니 이런 정책 변경에 나름의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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