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브라우저들의 버전 100을 앞두고 버전번호 호환성 문제 제기.. by 파란오이


며칠 전에 크로미엄 엔진을 기반으로 한 구글 크롬, MS 엣지의 정식 버전 번호가 97 대로 전환되었습니다. 파이어폭스도 지금 96 버전대까지 따라온 것으로 봤는데, 이제 파이어폭스도 얼마 남지 않았죠. 사실 정식 버전대나 그렇고...이보다 선행하는 개발 채널에는 나이틀리에서 이미 100 버전대 릴리즈가 등장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릴리즈 주기에 따르면 올 여름 즈음에는 100 버전대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전 100 대를 앞두고 또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저 에이전트 쪽에서 나오는 문제인데, 브라우저 버전명 체크를 두자리만 하게 만든 페이지들이 워낙 많아서, 세 자리로 가면 버전 10이 되든지 0이 되든지, 브라우저 버전 체크 실패로 인한 호환성 문제가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다는 문제가 있는데...실제로 많이들 그렇다더군요. 

일단 이 문제는 크롬과 엣지 모두 현재는 플래그 수준에서 몇 가지 시도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대표적인 게, 100 버전 이후의 유저 에이전트 표기 버전을 99.100.x...로 간다는 것인데, 이러면 기존의 레거시 페이지에서는 99버전으로 인식해 문제가 없을 것이고, 100버전 이후를 요구해야 할 새로운 페이지들은 유저스트링 받아오는 방법을 바꾸면 되는, 괜찮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사실 버전 표기 문제는 꽤 유구한 역사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S도 이런 문제를 피해갈 수 없어서(?) 윈도우 8 이후 9가 아니라 10이 된 건 레거시 95, 98의 존재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저 시절 버전 넘버는 4.00.950(95), 4.10.1998(98) 이었으니 그냥 이걸 쓰면 되었을 것을, 가끔 문자열대로 당겨간 데도 있었나 봅니다. 이후 윈도우 2000, XP가 버전넘버 5.x, 비스타 이후 6.x 대를 쓰다가 윈도우 10부터 10.x로 넘어왔었죠. 그 와중에도 고대 시절부터의 레거시 호환성까지 보는 MS다 보니 그만...

이 소식 들으면서 몇 가지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첫 번째는 크롬 85 버전 쯤이었나 그쯤부터 제기되던 사용자의 개인정보 관련 이야기였습니다. 별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사용자의 브라우저 버전도 개인 정보로 간주해서, 그 당시 기준으로 향후 언젠가의 시점에서는 유저 에이전트의 버전 번호를 특정 버전에 고정해 숨기는 방안이 검토된 적도 있습니다. 이게 잘 되었다면 이번 문제를 좀 쉽게 넘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나 봅니다.


역시 그 다음은 이거죠. 최종버전 전 데모로 공개되었던 티맥스 OS 안에 있던 웹브라우저의 유저 에이전트가 크롬 100이었습니다. 어쩐지 뭔가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거 같더라니 이런 적이 있었군요... 물론 이 티맥스 OS의 최근 근황은 첫 정식 버전(?) 공개 때 VM에 깔아본 이후에는 모릅니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말이죠... 저 때만 해도 아직 크로미엄 엔진의 버전과는 제법 차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새 따라잡은 걸 보니 세월 참 빨리 흘렀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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