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맞이 대단한 일을 하지도 않는 업무용(?) 시스템 환경 정비 기록 by 파란오이


현재 업무용(?) 으로 쓰고 있는 이 6세대 코어 i5 쓰는 씽크패드 E460은 사용기간 6년을 거의 다 채워 갑니다. 사실 이제는 업무용이라고 하지만 저도 더이상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 회사 소속도 아니고 그냥 쫒겨난 프리랜서 같이 되어 버려서,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올해의 장비 교체 같은 이벤트 예정은...없습니다. 

소프트웨어 환경은 예전부터 기록을 조금 해두긴 했지만, 글을 쓰고 이미지를 조금 다듬는 데 더 이상 MS와 어도비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문서 작업들은 Libreoffice, 이미지 편집은 GIMP 정도로 대체해서, 이제는 대략 완전한 전환에 대한 확신을 얻어 가고 있습니다. 호환성 문제는 음...뭐 대단히 복잡한 걸 하는 것도 아니고 아쉬운 쪽이 라이선스를 사주든지 대책을 내겠죠? 최소한 제가 아쉬운 쪽이 되지는 않으려 합니다...





1. 시스템 구성상 윈도우 11은 입구컷이 되었고, 사실 앞으로도 기본 번들이었던 윈도우 10에서 상위로 올릴 생각은 없습니다. 현재 운영체제는 21H2로, 이제는 운영체제에 그리 많은 걸 바라지도 않아서 크게 아쉬운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여차하면 리눅스로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워졌습니다. 물론 하드웨어 전원 관리 등의 지원이 조금 걸릴 수도 있긴 합니다만 앞으로는 해볼만 한 모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스템과 OS 수준의 관리에서는 아무리 저가형이라지만 그래도 씽크패드고, 비즈니스 라인업이라고, 큰 보안 이슈가 뜰 때 정도지만 아직도 드라이버 업데이트 지원이 가끔 나옵니다. 2021년 하반기에 눈에 띄는 업데이트는 시스템 바이오스 1.42, 그리고 인텔 HD 530의 30.0.100.9865 버전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있었군요. 기존 것이 8854였나 그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제법 최신버전을 많이 따라 왔습니다. 이 듀얼그래픽 구성의 노트북은 인텔 iGPU 드라이버를 제조사 제공으로 쓰지 않으면 전원관리 같은 데서 트러블이 생기거나 해서 버전 상관없이 제조사 드라이버를 고집하고 있는데, 6000대 버전 이후로는 이제 드라이버 버전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나 계륵같은 AMD Radeon R7 M360은 지금까지 19.9.2 버전을 유지하다가, 윈도우 업데이트가 어느 날 20.8 대 드라이버를 덮어 버리길래, 다시 복구하려다 뒤지기 귀찮아서 지원되는 마지막 버전인 21.5.2를 올렸는데... 19.9.2 이후 제대로 동작한 적이 없던(?) 하이브리드 GPU 절전모드 제어가 드디어 제대로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의 정상 동작 여부에 따라 배터리 사용 시간이 대략 두 배쯤(....) 차이납니다. 이제는 드디어 부르지 않으면 잘 숨어 있게 되었군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거의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레노버 홈페이지에는 없지만 윈도우 업데이트로 들어오는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몇 개 있었습니다. 칩셋 관련 드라이버나 무선 관련 드라이버는 홈페이지보다 윈도우 업데이트 쪽이 빨리 들어옵니다. 그리고 예전에 업데이트 블록의 주범이었던 Conexant 사운드 드라이버도 이제 윈도우 업데이트로 최신 버전이 들어오는데, 제 시스템은 2021년 10월에 8.66.89.52 버전 업데이트를 받았습니다.


2. 이제는 딱히 직장에 적을 두지 않고, 관련 정책에 구애받지 않을 상태가 되었지만, 이 시스템의 라이선스 문제는 여전히 최소한의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문서 작업에 주로 Libreoffice, 이미지 편집에는 GIMP와 니콘 NX 스튜디오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VLC, OBS Studio 정도를 추가로 사용하고 있군요.

Libreoffice는 현재 7.2.5가 최신 버전이군요. 지난 하반기는 7.2 대를 주로 사용했고, 올 상반기에는 7.3대 버전이 등장 예정입니다. 7.1대와는 사실 제가 쓰는 정도에서는 차이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그래도 릴리즈 노트에서는 꽤 많은 변화가 보입니다. 사실 주로 쓰는 Writer에서는 딱히 불만사항이 없고, Calc의 챠트 서식과 픽셀 단위 크기 맞추기는 해결을 봤습니다. Calc에서 3pt는 4px...1px는 0.75pt로 계산하면 정확히 맞아 들어가더군요. 이거 계산식은 별도의 챠트로 만들어 계산기처럼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그렇게 많은 작업을 하지는 않게 되었지만요...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들도 비슷한 애로사항이 있지만 리브레오피스의 제일 아쉬운 점은 업데이트입니다. 메이저 릴리즈가 아닌 마이너 픽스 릴리즈 업데이트라도 풀 패키지를 다 받아서 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귀찮음 덕에, 업데이트는 버전 나올때마다 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 쌓아뒀다가 한 번에 반영하는 게 더 편해 보입니다. 이 주기를 어느 정도로 해야 되나 싶긴 한데...뭐 대략 6개월~1년 정도면 무난할 듯 싶습니다.

GIMP는 11월쯤 2.10.28 에서 30으로의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맥 쪽의 M1 지원 향상 같은 부분이 메인입니다. 기존부터 딱히 아쉬운 게 없기도 했고...아쉬운 건 제 능력과 창의성이지 툴이 아니죠. 이것도 익숙해지면 제법 편안한 기분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종종 개인용 시스템에 쓰는 페인트샵 프로 2019를 굳이 써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건 한 10년 전쯤 전환했어도 괜찮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단한 이미지 편집을 하지도 않고 말이죠.

니콘의 NX Studio도 1.0.1에서 1.1로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사실 1.0이 워낙 난장판이라 1.0.1은 바로 올렸는데, 1.1은 소식을 두달 뒤에나 알았습니다. 새 카메라 지원이나 크롭 관련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1.0.1도 그냥저냥 RAW 컨버터로 쓰고 있던 상황에서는 1.1의 변화가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변경사항 보면 이런게 안되면서도 그냥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라고 뭉개고 있었냐...싶은 어마무시한 점들이 많습니다. 이건 앞으로 니콘 카메라를 쓰는 동안에는 계속 보게 될 거 같네요.

이 쯤 되면, 굳이 윈도우를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기왕 노트북 번들 윈도우 10이 있는데 굳이 험한 길을 갈 필요는 없겠죠. 이건 다음 시스템에서 비용을 더 쥐어짜야 될 때 고민해 볼 문제일 것 같습니다. 


3. 이 노트북도 6년을 다 채워 가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직장인도 아니고, 생산성 요구 수준 자체도 많이 낮아져서, 오히려 성능에는 덜 구애받는 상황이고 해서, 올해는 현재의 도구 조합인 6년 된 씽크패드 E460, 4년이 넘어가는 Mi A1, 그리고 마찬가지로 6년쯤 된 거 같은 니콘1 J5 조합에 별다른 변경 계획은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 무슨 일 생길지는 모르죠...좋은 일 생기면 좀 더 벌려놓는 거고 나쁘게 굴러가면 이마저도 더 줄이는 거고 말이죠.

다음 정비는 음...MS가 윈도우 대규모 정기 업그레이드를 1년 2회에서 1회로 줄이겠다는 발표도 했죠. 그래서 소프트웨어 버전 정비 같은 건 6개월 뒤가 될 지, 1년 뒤가 될 지는 그 때 가 봐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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