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10월 5일부터 배포 시작 예정 발표 by 파란오이


새벽에 일어나서 간밤의 소식을 봤더니 이런 소식이 있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윈도우 11을 10월 5일부터 배포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여전히 지원 사양 등에 대한 불확실성(?) 이 남아있지만, 그동안 좀 요상한 소문들도 들립니다. 물론 지원되는 하드웨어에서는 꽤 기대할 만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음...일단 데스크톱 한 대와 함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쓰는 노트북을 이번에 새로 들였습니다. 

1. 지금까지 윈도우 10의 반기 업데이트가 10월 말~11월 초에나 나오던 것에 비교하면, 10월 5일부터 배포라니 모두의 예상보다는 한 달 정도 빠른 수준입니다. 윈도우 11의 존재가 6월 정도에나 알려진 것에 비교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이거의 기반이 애초에는 윈도우 10 21H2라는 것을 생각하면 예정대로지만...그래도 조금은 당겨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업데이트는 적합한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내년 이맘때까지 이어질 것이라 합니다.

새로운 특징은 음...뭐 이미 잘 알려져 있죠. 디자인이나 스냅 레이아웃, 팀즈의 챗 태스크바 통합, 위젯, 게이밍을 위한 DX12 얼티밋, 다이렉트스토리지, 오토 HDR, 엑박 게임패스 관련, 새 스토어, 개발자들을 위한 새 정책, 성능 최적화, 하이브리드 워크 지원 향상 등이 꼽히네요. 개인적으로는 제일 와닿는 것은 DX12 얼티밋과 다이렉트스토리지 지원 정도입니다. 윈도우 10까지 지원을 내려줄런지는 모르겠지만 음...뭐 DX12 얼티밋이 필요할 정도면 윈도우 11 업데이트를 무리없이 할 수 있겠죠?


2. 지원 사양 측면에서는 약간의 업데이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칼같이 8세대 코어 프로세서, 혹은 2세대 라이젠부터로 잡았었는데, 일부 7세대급 코어 프로세서가 공식적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서피스 스튜디오에 들어간 HQ 모델이나, 초대 7800, 7900 넘버링의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가 공식 지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거야 음...사실 예전 입구컷 확인때 제 PC가 7900X의 입구컷 통과한 적도 있어 놀랄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 논란의 지원 사양 결정에는 의외로 몇 가지 기술적 이유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윈도우 디펜더의 가상화 기반 Core isolation 관련 메모리 보호 기능에 사용되는 CPU의 기능을 지원하는 세대가 딱 공식 지원 세대에 걸린다는 분석도 외신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기능 지원 여부에 따라 성능 차이가 40%까지 난다고 하고, 일반적으로는 이 기능이 꺼져 있는데, 윈도우 11 업데이트 대상이 될 최신 모델들부터는 이 기능을 기본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펌웨어 레벨에서부터 이 기능의 활성화를 지정 가능한 듯 합니다. 이걸 보면서 찾아낸 사람도 참 날카롭구나... 감탄하고는 했죠.

한편,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원 프로세서 사양에 코어 X-시리즈 중 카비레이크 기반의 7740X 같은 것도 추가되었는데, 이건 실질적으로 그냥 2066 소켓 기반의 7700K입니다. pcie도 16개고 메모리도 듀얼채널이라, x299 보드의 지원 스펙을 반토막에서 세토막까지 내어 버리던 녀석들이라, 당대 최고의 동작 속도긴 하지만 정말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이게 지원된다는 건 실질적으로 7세대도 별 문제 없다는 것인데...그래서 최근에 ASUS 같은 경우에는 상당수의 200시리즈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윈도우 11을 위한 TPM 활성화 설정 적용 펌웨어 업데이트를 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시스템의 드라이버 지원에서 DCH 모델 지원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 모델을 커널부와 사용자부를 분리해서 제공한다는 게 기본이었던 것 같긴 한데... 대략 9, 10세대 쯤에서부터는 대부분 DCH가 기본인데 X299 시절까지는 보드 내장 사운드 등에서 DCH 드라이버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픽 드라이버는 이제 최신 드라이버 기준 모두 DCH 모델이 제공되고 있고, 윈도우 11의 공식 지원도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그래서 프로세서 세대에서 컷 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의 설치 입구컷까지는 정책을 철저히 적용할 것 같지 않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 업데이트 배포는 안해도, ISO를 구해서 직접 설치하는 것은 뭐 그냥 노력이 가상하니(?) 설치까지는 해 봐도 된다...라는 말이 있네요. 물론 설치까지만 되고, 이후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굉장한 함정 카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좀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일단은 지원 시스템 아니면 관망해 보기로 했습니다.

윈도우 10 또한 21H2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데, 원래 풀 업그레이드로 예정되었던 21H2가 윈도우 11로 가면서...윈도우 10의 21H2는 기존 20H1의 3번째 기능 업데이트 정도가 될 것이라 합니다. 앞으로 2025년 지원 종료까지 윈도우 10의 업데이트를 어떤 식으로 이어 줄지도 조금 궁금하긴 한데, 과연 윈도우 10에서 앞으로 풀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인지부터 조금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계속 기능 업데이트만 이어진다면... 호불호가 좀 갈리겠네요. 장기지원 채널을 굳이 찾아다니시던 분들께는 이제 안심할 만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는데, 이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2025년까지는 제법 남았으니, 업데이트에 무리하지 않고 그냥 쓰는 대로 쓰다가 하드웨어 업데이트하면서 넘어가는 것도 무난한 방법입니다. PC 한 대를 10년 넘게 쓰면 어디가 고장나도 고장나는데, 계기가 되면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이것도 업그레이드 기간이 따로 있겠나...싶긴 한데, 지금까지 보기로는 윈도우 10과 11의 라이선스는 그냥 공통 관리인 듯 싶기도 합니다. 이것도 일단 정식 발표 이후의 소식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될 듯 합니다.


덧글

  • areaz 2021/09/01 13:03 # 답글

    오늘도 샌디할배 파이팅!을 외칩니다. 퇴역은 최소 2025년에나 가능할 듯.
  • 파란오이 2021/09/02 16:22 #

    샌디는 이제 보내줄때도 지났습니다...슬슬 보드 내구성이 걱정될 시기군요...
  • 루루카 2021/09/02 09:08 # 답글

    전 세컨드 PC 이외에 전부 아웃이네요. 하스웰, 샌디브릿지(엇!) 뿐이니...
    역시 전혀 언급이 없어서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는 시작화면(전체화면) 지원이 관건인데, 진짜 어디서도 언급이 없어요. 시작 메뉴는 답답해서 못 쓰는데...
    아무튼 10월 5일이라... 기대해봅니다.
  • 파란오이 2021/09/02 16:24 #

    저도 네할렘, 애런데일, 하스웰, 브로드웰, 스카이레이크까지 전부 아웃(...)인데 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시작화면 쪽은 저도 확인해보질 못해 딱히 언급할 수가 없네요...태블릿 생각하면 비슷하게 남겨두지 않았을까도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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