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ASUS의 윈도우 11 지원 바이오스 발표 by 파란오이


얼마 전 윈도우 10 21H2로 알려진 빅 업데이트에 플러스 알파를 올려서 윈도우 11이 된다는 발표가 나왔었는데, 지원 하드웨어의 허들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프로세서 세대와 TPM 필수 조건이 있어, 인텔은 8세대 코어 이전, AMD는 라이젠 2000 시리즈 이전은 공식적으로 입구컷이 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가혹해 보이는 느낌도 있지만, 2025년까지 윈도우 10을 그냥 쓴다면 그 때 가서는 별 문제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음...윈도우 11이 지원되는 세대의 메인보드들에 대해 ASUS가 새삼스레 윈도우 11 지원 바이오스를 올려 두었습니다. 사실 굳이 안올려도 됩니다. 기존 바이오스에서도 인텔 계열에서는 PTT 켜고, TPM 켜면 윈도우 11 지원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거든요. 그래도 새 바이오스에서는 이걸 기본값으로 켜 두면 수고가 조금 덜어질 것입니다. 물론 이걸 켜 둠으로써 예전 레거시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더욱 귀찮아질 것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래서 음..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TUF X299 mark 2에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버전은 3501. 예전 3201 정도에서는 윈도우 작업관리자에서 CPU 동작 속도 변화가 잡히지 않고, ME 펌웨어 버전 때문인지 다운그레이드도 안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후 3301에서 다 잡혔길래 지금까지 그냥 곱게 쓰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안나온다는 보장도 없죠. 역시 잘 되는 물건은 안건드리는 게 상책이고...뭐 이 때도 PTT와 TPM 켜면 윈도우 11 지원에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일단 올려본 소감은, 좀 기묘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와 소프트 리셋 후 설정을 들어가니, PTT가 비활성화 상태에서도 TPM 설정이 밖에 나와 있더군요. 잠깐의 이상현상인지 PTT와 TPM을 분리해 낸 건지는 좀 아리송하지만...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PTT를 켜고, 바이오스 리셋 이후 매번 해주는 몇 가지 추가설정을 마치고 저장 후 설정을 끝냈습니다. 윈도우 들어오는 기분 탓인지 부스트가 더 높게 터지는 기분도 들었는데 음...기분탓이겠죠?

​여담이지만, 지금까지 썼던 PC 플랫폼 중에서 이 X299의 명줄은 정말 제일 긴 것 같습니다....이거야 기묘한 시대의 플래그십이라는 위치도 한몫 하는 듯 싶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4년 뒤까지도 꾸역꾸역 나오고...심지어 후속모델도 없이 스카이레이크-X, 리프레시, 캐스케이드 레이크-X까지 2.5세대를 거치면서 아직도 현역이네요 이거...내년 쯤에는 아이스 레이크-X로 가면서 플랫폼이 바뀌....려나 싶긴 한데, 아이스 레이크의 플랫폼은 의외로 단명의 기조가 보입니다. 다음 세대 사파이어 래피즈에서 메모리 규격이 또 바뀌니까요. 제대로 등장이나 할지 의심이 될 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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