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붕붕이에 새로운 틴팅 장착 by 파란오이


이제 이 2012년식 붕붕이도 신차 출고 후 7년을 갓 넘겼습니다. 이 쯤 되면 차 안팎으로 슬슬 돈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안으로 돈이 들어간 건 음...작년까지 오일류 전체교체와 전륜 쇼바마운트, 타이어 같은 것들이 있었겠고, 밖으로 들어간 건 블랙박스 교체 정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여름을 맞아, 이 차를 주로 애용하는 아내의 요청으로 오래된 틴팅의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기존 틴팅은 전면 루마스타 35, 측후면은 영업사원이 해준 국산 마이너 브랜드의 필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고후 초반 3년을 대자연과 싸우면서, 그때부터 측면 틴팅이 어느 정도 죽어버렸지만, 이사하고 결혼하고 아이가 나오고 하면서 무심하게 지금까지 끌고 왔습니다. 썬바이저에 가려지는 부분이 그라데이션이 확실히 보일 정도면 뭐 확인사살이죠.

필름 고민은 음...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루마스타 전면 35, 측후면 15로 했습니다. 기존에 타는 투싼ix도 같은 세팅입니다. 시공은 그냥 소셜커머스 동네에서 적당한데 평 괜찮다는데 가서 했습니다. 기존 필름 제거비 5만원은 현장지불로 처리했습니다. 이 루마스타가 금속성 필름이라 차량 내부에서 통신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음...제가 쓰는 범위 안에서는 내비, 하이패스 단말, 스마트폰 등에서 지난 7년간 별 문제 없었으니 오히려 가장 검증된 선택일 수도 있겠습니다.

시공은 한 6시간 걸린 거 같습니다. 기존 필름 제거하고 하느라, 오전 10시 30분에 작업을 시작해서 오후 3시쯤 가보니 측면 마무리 두 장을 하고 계시더군요. 3시 전에 되면 아이의 어린이집 하원을 하려 했지만, 이건 작업 상황을 봐서 아내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필름을 제거하고 재시공시, 뒷유리 열선이 손상될 수도 있다는 데서 면책동의가 있었는데 음...이건 재시공 후 테스트는 안해봤습니다. 이 부분은 좀 찜찜한데, 딱히 피해갈 수 있는 부분도 아닌 거 같습니다.

소감은 음...시승해본 아내 왈, 예전 처음 샀을 때의 느낌이 다시금 든다고 합니다. 이제 밖에서도 잘 안보이고...'붕붕이는 원래 까맸어' 라는 한마디로 정리. 그리고 필름 보증은 5년인데, 이 보증이 먼저 끝날지 차를 바꾸는게 먼저일지는 이제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차 유지 목표가 10년이었는데 이제 7년을 넘어가는 와중에 주행거리는 51000km (....). 

차에도 돈이 쏠쏠히 들어가고는 있는데, 돈이 들어가는 걸 볼 때마다 지갑이 가벼워지는 것보다는 세월을 느끼고 있다는 게 예전과는 다른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벌이야 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시원찮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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