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RS4 - 2018 April Update 업데이트 설치 소감 by 파란오이



원래는 4월의 패치 화요일에 나오려고 했다가 추측이 무성한 버그로 연기되었다가, 원래는 Spring Creators Update로 하려 했던 걸 April Update로 바꾸고 4월에는 무조건 내겠다! 해서 4월 30일에 냈던 이 2018 April Update. 빌드번호는 1803. OS 빌드는 오늘 5월의 패치 화요일을 적용하면 17134.48이 되어 있습니다.

원래 예정대로 나왔으면 회사 복직하기 전에 클린설치를 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복직하려 했거늘, 갑자기 연기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회사 노트북은 그냥 돌아만 가게 손보고 하다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서 주로 사용하는 데스크톱, 노트북 두 대에 클린 설치했습니다. 데스크톱은 시스템 드라이브 포맷과 클린설치, 노트북은 업데이트 이후 시스템 초기화했습니다. 

덤으로, 개인적으로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지금까지 족쇄처럼 따라다니던 구형 어도비 툴을 집어던지고 그냥 되든 말든 오픈소스 공개 소프트웨어의 활용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하지만 의외로 대체할 만한 툴이 (익숙해지기만 하면) 잘 되어있고, 적응되면 나름 소소하게는 쓸 만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6년만인가 7년만인가만에 GIMP 2.10 릴리즈가 등장했기도 합니다.




1. 일단 지금까지의 RS3는 음...솔직히 뭔가 좀 불만족스럽긴 했습니다. 예전에 클린설치를 했음에도 약간씩 손에 걸리는 듯 매끄럽지 못한 반응이나, 파워 스키마 바꾸는 등에서 온 약간의 호환성 변화 등이 있었고, 연말연초를 강타한 멜트다운과 스펙터 관련 패치 이후 난장판이 되기도 했었죠. 저야 패치 관련 난장판은 별로 겪지 않았습니다만... 뭐 다른 사용성 측면에서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쓰면 또 나름 큰 불만 없이 잘 썼습니다. 여느 때의 윈도우죠 뭐....

난장판 부리면서 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이 아닌, 곱게 쓴 홈서버나 마눌님 노트북 등에서는 정말 별 트러블 없이 잘 지나간 것이 이 RS3 였습니다. 사실 지난해 연말부터 사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메인티넌스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로 막 굴린 게 크리티컬이긴 했다만, 그래도 RS3는 RS1과 비슷하게 뭔가 아쉬운 모습이 있었습니다. RS2를 LTSB로 쓰고 싶었을 정도로 말이죠. 엔터프라이즈 LTSB 라이선스가 없는 홈과 프로 버전 사용자는 선택지가 없긴 하지만 말입니다.


2. RS4 설치는 뭐 별거 없었습니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모두 가용한 최신 드라이버를 준비하고 한 번에 작업했고, 당연히도 별 탈은 없었습니다. 데스크톱은 USB 이미지 작업해서 밀었고, 노트북은 업데이트 후 시스템 초기화 후 재설정했는데, 노트북에서는 이렇게 했더니 기존에 쓰던 드라이버들 대부분을 그대로 클리닝해서 적용하던 듯 합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460 OEM 복구 영역의 용량이 1GB 정도밖에 안되는데 아마 이렇게 작업하도록 스크립트를 짜 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기에 좀 찜찜한 부분이라면 예전에 USB에 백업받은 복구영역을 적용했을 때는 복구영역 백업 당시의 릴리즈와 OEM 소프트웨어까지 한번에 다 올라오는 모습이 기억나지만, 그때도 뭐 드라이버는 기존 최신 버전을 클리닝했던 기억입니다. 초기화했다고 RS4까지 올라간 윈도우를 초기 릴리즈 이미지로 덮는 것보다야 참 머리 잘 쓴거죠 뭐...

요즘은 윈도우 릴리즈 올라갈 때마다 신경쓰는 드라이버라면 그래픽 드라이버만 신경씁니다만, 이것도 이제 어느 정도 올라가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현재 쓰는 GTX 1060은 아직 활발하게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될 수 있으면 최신 릴리즈를 쓰는데, 현재 최신 버전은 특정 벤더의 1060에서 설치 관련 트러블이 있죠. 저야 그 벤더가 아니라 피해갔습니다만...

그 외에 노트북들이 쓰는 그래픽이 인텔 HD 4400, HD 520 같은 내장 그래픽이 있는데, 이건 대충 마지막 버전 넘버가 4800 넘어가는 정도 되면 크게 아쉬움이 나오지 않습니다. 레노버 E460의 R7 360에 들어가는 AMD 드라이버가 문제인데...이건 제조사 제공 드라이버가 아직 크림슨 11.5고, 이 이상 가면 사실 쓰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하이브리드 그래픽에서 애플리케이션 특정 GPU 할당 설정이 저장이 안되는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문의가 올라오는 것 보니 뭐....물론 이 드라이버도 RS4에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사실은 이 노트북에서 외장 GPU를 굴려본 적이 언제인가 싶긴 한데......역시 들고다니면서 일하는 노트북은 전통적인 싱글 구성, 내장 그래픽이 최고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설치 전후 있었던 트러블은 한 가지, 씽크패드 E460의 시스템 관리 프로그램 Lenovo Vantage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시스템 접근 방법이 꽤 바뀐게 아닌가 의심됩니다. 비슷하게 지금까지 문제없이 쓰던 구버전 HWINFO도 시스템 정보를 제대로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거야 시간 지나면 알아서 업뎃해 주겠지만, 당장은 그냥 지워버리고 안써도 딱히 아쉬울 게 없네요. 원래 Lenovo Vantage의 존재감이란 이런 정도였습니다.


3. 재설치 후 소감은...정말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게 민첩해졌습니다. 아무리 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 사양빨이 되고(?), 기존 시스템이 누더기였다고는 하지만 멈칫함이나 껄끄러움 없이 부드럽게 민첩해졌습니다. 이제 좀 매끄럽군요. 흡사 예전에 브로드웰-E 저클럭 다코어 시스템을 쓰다가 카비레이크 고클럭 시스템에 스피드시프트 적용해서 빠릿빠릿한 반응성에 감탄하던 것이 OS 업데이트로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건 지금 쓰는 스카이레이크-E가 스피드시프트 적용이 되어 있어서일수도 있는데, 비슷한 느낌이 스피드시프트가 비활성화되어 있는 레노버 E460에서도 느껴지는 거 보면 재설치 이상으로 잘 나왔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감탄하게 되는 것이 디스크 접근에서의 만족감인데 음...예전보다 확실히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이건 정말 느낌만일 수도 있고 한데, 멜트다운과 스펙터 패치 이후 떨어지는 깡 IO 접근 방식을 캐싱과 풀링 등으로 블록화 시켜서 극복하려 하나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직접 까보지 않아서 근거는 없습니다만...뭐 이런 식으로 모던 IO 구현하려는 시도는 벌써 몇년 전부터 시스템 아키텍처 상에서 구현하려고 하고는 있는데 리얼타임 레이턴시 예측 등의 문제로 주위 협조가 없어서 망했을 뿐이죠. 이게 되면 x86 아키텍처에서 말 많은 플랫폼 소비전력 문제의 상당부분이 해결될 수 있지 않겠나 하고 있습니다.

엣지 브라우저도 이것저것 기능이 꽤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제일 확 느껴지는 건 즐겨찾기 메뉴가 좀 넓어진 겁니다. 주소창 옆에 별모양 누르면 즐겨찾기, 읽기목록, 히스토리, 다운로드 버튼이 잉여롭게 큼직하게 있어서, 즐겨찾기와 읽기목록, 다운로드 간 이동이 편합니다. 지금까지는 이게 귀찮아서 읽기 목록으로 할 것까지 즐겨찾기로 하거나, 원노트 웹클립으로 날렸는데, 이제 제대로 써볼만 한가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설치 이후 시스템의 쿨링팬 소리가 좀 조용한 느낌이 듭니다.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4. 셋팅 부분에서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시스템의 디스플레이 쪽은 이제 모던 셋팅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덕분에 여전히 숨어숨어 있는 세팅들 보려면 좀 헤맵니다. HDR이 지원된다지만 제 모니터는 여전히 저가형 FHD SDR이니 아무래도 상관 없고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의 하이브리드 그래픽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그래픽 드라이버에서는 강제로 파워세이빙 그래픽으로 적용되어 있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프로파일도 무시하고 덮어쓸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하게 해놓고 해서 좀 쓰기는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어댑터 유무에 따라 자동으로 프로파일 선택하는 것도 없습니다. 이거야 기존 그래픽 드라이버의 전역 설정과 함께 쓰면 될까 싶기도 한데 확인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강제로 프로파일 설정한다고 모든 프로그램이 올라가는 것도 아닌 거 같은 것이, GPU OpenMP를 끌어쓸 수 있는 GIMP 2.10을 끌어 올렸더니 안올라갑니다. 그래서 이건 여기까지로 끝.

사운드 설정에서는 음...앱별로 인풋 아웃풋 디바이스를 모두 따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감용 게임용 등등 시스템 따로 쓰시는 분들은 꽤 유용할까 싶긴 합니다. 뭐 음감용 애플리케이션들쯤 되면 출력장치 강제지정이 어떻게든 다 있긴 하더라만 말이죠.

포커스 어시스트는 음...특정 시간대나 프리젠테이션 등처럼 스크린 복제 쓸 때나 게임할 때 윈도우 알람 안뜨게 해 주는 건데,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들의 자체 알람까지 적용되는지는 알람이 안떠서 모르겠고, 윈도우 메일 앱 같은 건 게임 열심히 하고 나오면 액션센터에 수 개의 메일이 막 쏟아져 들어오는 경험은 있었습니다. 의외로 도움이 될 듯 안될듯한 기능인데, 액션센터 활용하는 알람이 많다면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괜찮은 기능입니다.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사용 내역에, 데이터 리밋이나 백그라운드 데이터 제한 등의 설정이 잘 보이게 되었고, 사용 내역은 드디어 최근 30일을 기준으로 했고, 리셋이 됩니다. 기존까지는 무슨 덜떨어진 반푼이같은 존재더니 이제 조금은 나아진 반푼이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대충 기능 정도로 하면 이제 iOS 정도는 되네요. 아직 데이터 플랜 날짜와 정확히 맞춰서 자동으로 월별 분류까지 해주는 안드로이드보다는 영 불편합니다만, 뭐 전 데이터 사용량에 상관없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쓰니까요. 그래도 얼마나 쓰고 있나 궁금할 때마다 가끔 봅니다.

개인 설정에는 배경, 컬러, 테마, 시작, 태스크바 말고도 폰트 설정이 들어왔지만 별로 쓸데는 없습니다. 예전에도 잘 안썼긴 했으니 뭐... 앱 메뉴에는 비디오 플레이백이나 시작프로그램 설정이 있는데, 사실 시작프로그램 설정은 작업관리자 태스크매니저에서 하는게 여러모로 익숙해서 신경도 안쓰고 있습니다. 비디오 플레이백은 비디오 자동보정이나 자동 저해상도 재생 등이 있는거 같군요.

언어설정에서 다국어 키보드 설정이 모던 셋팅으로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는데 뭐 한번 해 놓으면 또 큰 문제는 안됩니다. 완전히 옮겨온 것도 아니긴 한데 뭐 필요한 설정으로의 연결고리는 다 만들어놨으니 설정하면서 한번씩 쭉 눌러주면 굳이 예전 제어판 찾으러 갈 일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접근성 옵션은 원래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세팅이 잘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몇몇 설정이 흩어져있고, 구 제어판의 옵션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거나 좀 연결해주지...싶습니다.


5. 이번 업데이트의 하이라이트 타임라인은...음...제 입장에서는 절정의 잉여력 같습니다. 기존의 Win+Tab 눌러서 나오는 화려한 풀스크린 태스크 전환에 기존의 히스토리를 엮고, 같은 계정에 묶인 디바이스들의 이력을 한번에 주욱 보여주니, 밖에서는 노트북 집안에서는 상황에 따라 노트북이나 데톱 쓰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약간은 번거로움이 줄어들긴 합니다. 최소한 스쳐가는 웹페이지의 읽을 거리를 나중에 리마인드하는 데도 괜찮고, 예전 작업하던 파일을 여기서 바로 열어서 다시 작업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잘만 쓰면 작업의 연결성에도 쓸 수 있겠습니다만, 로컬 파일 기반 작업에서는 저장 위치에 대한 문제나, 파일은 지웠지만 히스토리는 남아있는 이런 경우가 있어서 아직은 메트로 풀스크린 태스크스위칭+엣지 히스토리 같습니다. 호불호보다는 용불용에 대한 의견이 갈리지 않겠나 싶습니다.

윈도우 인터페이스에 반투명 효과가 추가되었습니다만, 이게 종종 배경화면 따라 가독성을 해쳐서 이걸 끄려고 하니 시작메뉴와 태스크바의 약간의 투명효과도 꺼지고 이래서 좀 갈등이 됩니다. 이 반투명 효과가 어줍잖게 윈도우에 구멍뚫고 셀로판 붙인 기분이 들어서 말이죠...지금 생각하면 윈도우 비스타와 7의 에어로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잉여롭게 화려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런지....일단 전 그 반투명 효과 껐습니다. 창이 활성화되면 반투명 되었다가 뒤로 넘어가면서 비활성화되면 반투명 꺼지는게 좀 꼴불견인 느낌도 있습니다.

MS 엣지는 음...웹페이지 보고 적당히 가볍게 쓰는 데는 좋습니다만, 리치 텍스트 에디터 환경에서 길게 쓰다 보면 입력 딜레이되는 건 여전합니다. 그게 어딘가 하면 바로 이 이글루스 에디팅 창이죠. 뭐 이것도 다른 에디터에서 써서 붙여넣기 하면 못느낄 수 있겠지만, 10여년째 웹에다 직접 쓰(다가 날려먹고 또쓰고 반복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조금 아쉽습니다. 비슷한 것이 약간 밀리는 사양에서 트위터나 페북 쓰면서 글 쓰려 하면 비슷하게 밀립니다. 같이 쓰는 크롬은 안그러고 말이죠. 뭐 이거야 필요하면 크롬 쓰면 되니 문제될 것이 별로 없습니다.

태스크바에서 애플리케이션 이름과 작업명이 나오는데 길면 점으로 줄이죠. 그런데 일부 기본앱에서 이거 안줄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워드패드나 엣지 같은 데서 말이죠. 예를 들면 엣지에 ease of access - Bin... 이렇게 나오다가도, Start - Microsoft Ed 이렇게 자기 이름 나오면 뚝 자릅니다. 비슷한 케이스에서 크롬은 Facebook - Google ... 이렇죠. 이런 자잘한 것들도 좀...


6. 며칠 뒤적거리면서 뭔가 이것저것 많이 생각났는데 막상 쓰다 보니 머릿속에서 지워지는 것이 나이탓 하게 되고 메모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됩니다만 뭐 아무렴...

다음은 가을에 나올 RS5인데, 이건 조금 기대되는 것이 안드로이드와 iOS의 전화콜, 문자 목록 등을 다 땡겨올 수 있는 새로운 폰 앱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눈도 옮기기 귀찮은 저같은 사람에겐 꽤 괜찮을까 싶다가도, 기존에 코타나 거쳐서 어떻게든 알람 정도는 받을 수 있어도 안쓰는 거 보면 잉여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실 요즘 스마트폰은 키보드 바로 옆에 있어서 전화는 받고, 메일은 알람으로만 쓰고 메일 왔다 울리면 컴퓨터의 메일 앱을 여는 것이 일상이니...

그리고 이번 RS4부터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구성이 바뀐 것이, 드디어 어도비 툴을 밀어내고 오픈소스 빌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포토샵 셋을 밀어내고 GIMP 2.10, RawTherafee 5.4로 대체해버렸죠. 업무용 사진은 이제 여러 가지 회의감이 찐하게 와서 모두 최대한 JPG로 찍어보려고 하고, 그래서 이거 수정 편하게 하려고 찾다 보니 사실 RawTherafee 정도면 차고 넘칩니다. 오피스까지 밀어낼까 싶었더니 그놈의 엑셀 덕분에 영구라이선스 사놓은 2010, 2013은 좀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 어도비 툴들의 시스템 컴포넌트가 사라져서 더 빠릿한가 싶기도 하고, 스토리지 사용량도 더 줄었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별 의미는 없지만...

종종 업무용 노트북을 쓰다 보면, 손을 대지도 않고 댈 수도 없고 그냥 적응해서 쓰는 맥북이 그리울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무래도 윈도우 노트북은 드라이버나 이런 쪽이 자꾸 손이 근질거리고 해서 손대게 되다 보니....그런데 막상 또 생각해보면, 제조사 제공 셋팅 정도를 유지하면서, 업데이트는 자동 뜰때마다 할테면 해라...하고 될때까지 나둬버리고 대충 맥 쓰던것처럼 쓰면 맥하고 또 다른게 뭔가 싶기도 합니다. 아 다른 건 있죠. 훨씬 손에 잘 익고 편하고 시원시원하게 빠르다는 거...그래서 좀 더 신경 덜쓰고 무심하게 써볼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MS가 사용자에게 바라는 궁극의 사용 형태는 이런게 아니겠나 싶습니다.



덧글

  • 루루카 2018/05/09 13:31 # 답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무엇보다 업데이트가 안정적인게...
    (리얼 7, 가상 6, 총 13대 업데이트 중 딱 하나 실패했는데, 그나마도 안정적으로 롤백해주더군요.)
    지난번 RS3 대는 메인 시스템이 계속 엉켜서 엄청 고생했거든요.
    (심지어는 재설치 중 Corel Painter 라이센스가 익스파이어 돼서... 고생...)

    다양하게 바뀐 중에, 특히 마음에 드는게 계정 관리 쪽이에요.
    저의 경우 여러개의 라이브 계정을 링크해서 사용하는데,
    MS에서 삭제해버린 라이브 계정에 대해서, OS에서는 계속 경고를 띄워와서 걸리적 거렸던게...
    이번 업데이트에서 제대로 삭제 관리할 수 있도록 바뀌었네요.

    타임라인 쪽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겠는데,
    저같은 경우는 프라이벗을 엄청 중요시 여기는 지라,
    (심지어는 개인용 시스템에서조차 비밀번호/아이디를 기억시키지 않도록 옵션을 꺼버림)
    업데이트 이후, 타임라인 기록 기능부터 해제해버렸어요.
  • 파란오이 2018/05/12 08:45 #

    물론 이번에도 나오자마자 인텔 SSD하고 트러블 있다는 말 있었는데 제 시스템 절반이 인텔 SSD임에도 뭐 무난히 넘어간 거 같습니다. 옵테인 아니면 괜찮다는 소리도 있고...

    타임라인의 순기능이자 역기능이라면 집에서 누가 내 컴퓨터 켜서 뭐했나를 쉽게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차피 엣지로 여는거 아니면 보이지도 않고...아직은 좀 반푼어치 기능인가 싶긴 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최근 포토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