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년 채워가는 스파크의 올해 정비 - 고질병 뒷드럼 고착 교체 by 파란오이


요즘 너무 정신없게 바빠서 참 못챙겨주고 있긴 하지만서도 (...)
2012년 6월 출고해서 이제 만 5년의 쉐비케어를 앞두고 슬슬 이것저것 마지막 손볼 때가 되어가는 느낌인데 최근 유난히 정신없이 시간이 갑니다. 한달에 한주 정도는 출장같은 걸로 집을 비우고, 전후로 한주씩은 막아야 할 급한 일을 막고 한 주를 환자로 보내면 딱 한달이네요 (....)

그래서 정말 1년 만에 오일과 이것저것 갈러 간만에 사업소를(...) 들어갔었습니다만...
결국 다 해결하지는 못해서 다시 가야되나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만, 남은 게 워낙 그냥 사소한 취향같은 것이라 넘길까 싶기도 하고..




1. 최근 2년간 뭐했나 보니, 2년 전 3만키로 때는 미션오일을 갈고 분노가 차올랐고(?) 작년 이맘때는 대충 35000키로를 조금 넘겼던가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이후 작년 11월에 평소에는 오일교환을 하고는 했는데, 누적거리 3천 왔다갔다 해서 배가 아파온 김에 그냥 6개월을 더 버티고 4만 키로 쯤에 엔진오일을 갈러 갔습니다. 

...........자주는 타는데 길게 안타는 차가 되었네요(....) 연 누적 마일리지 5천이 아슬아슬하다니 (....)


2. 그래서 이번엔 1년만에 가는 김에 매일 가던 바로정비 말고 사업소쪽을 갔습니다.

목적은

- 쉐비케어 정비점검 쿠폰 
- 오일과 냉각수류 점검과 교환
- 지난번에 '다음번에 교체 확인해세요' 라고 했던 벨트류 점검
- 유격 있는 운전석 창문 확인

브레이크 오일과 냉각수, 파워스티어링 오일 같은건 거의 3년을 안갈고 그냥 쓰고 있으면서도 상태 좋다고 교체는 반려당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손 좀 덜가게 타고 싶은지라 교체 주기는 조금 짧게 잡고 있긴 합니다. 운전석 창문은 예전 도어 교체때 수원사업소가 워낙 조립을 개날림으로 해준지라 이게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에 이르렀....



3. 그래서 진단은

- 오일과 냉각수류는 이번에도 교체를 반려당했습니다. 양이나 색 이런데서 문제가 없어서 그냥 조금 보충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 벨트는 에어컨 붙었다 떨어질때 미묘한 슬립이 느껴지긴 했는데, 상태 자체는 아직 건재하다고 해서 다시 다음번으로 (...)
- 운전석 창문 유격은 보증 사용해서 유리기어 교체를 추천받았는데, 유격 가지고는 교체가 안된다고 합니다. 물론 사유야 정상작동 불량으로 넣어서 하면 된다고 하긴 하는데, 하필 가는 날이 꽃샘추위로 날이 좀 쌀쌀해서, 이것도 날 따뜻해지면 하는 게 좋다고 반려 (................)


4. 그리고 함정카드가 있었으니, 한 2년 된 거 같은데, 사이드 풀고 나갈 때도 뒷드럼 습기찬 데서 끼긱소리가 조금씩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냥 흔히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긴 한데, 스파크의 고질병 중 하나가 뒷드럼 고착입니다 (....) 흔히 드럼이 붙었다고 하죠. 뒷바퀴를 브레이크가 안풀리고 붙잡고 있으니 차도 안나가고 나중에 브레이크 과열과 파열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

고질병인 데다가 소리까지 나니 약간 의심되어서 의뢰했습니다.

'뒷드럼 봐주세요'
'이거 드럼 여는건 보증수리 안되어서, 아무것도 안나오면 비용 내셔야 합니다' (...........)
...........조금 고민 뒤 '뭐 낼게요 아무것도 안나오면 그냥 드럼 청소나 해주세요'


그리고 열었습니다 짠짠짜라잔....

결과 : 드럼 고착 판정 마스터실린더 교환 (.....................)


5. 이 쉐비케어 357의 경우 '최초 구매자'가 차를 유지하는 동안만 적용됩니다. 중고로 사면 일반부품 3년 6만, 구동계 5년 10만, 현기차하고 똑같죠 뭐...그리고 생각보다 이 차를 신차구매해서 5년간 타는 사람이 드물어 보였는지 (...) 예전 3년째에는 묻지도 않던 자동차등록증을 요구합니다. 어차피 쉐보레의 전산이 차량등록 이력하고 연결되어 다 보이고 있을텐데도 말이죠.

이거 꺼낼려고 리프트에 올렸던 차 내렸다가 다시 올렸습니다 (...)

덤으로, 마스터실린더 교환하는 김에 브레이크 오일도 교환 권유를 '다시' 받았습니다. 사실 실린더 교체하는 김에 오일 교환하는 게 작업이 편하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덤으로 브레이크 오일도 순환식 교환이라고...


6. 그래서 드럼쪽 갈고 나니 브레이크 감각이 꽤 달라졌습니다. 오일 갈아서 그런지 페달이 훨씬 매끄럽고, 브레이크 감각도 좀 더 깊게까지 부드럽게 갑니다. 예전에는 한 30% 정도에서 부스트되어 턱 걸리는 느낌이라면 이제는 한 50% 정도에서까지 매끄러움이 살아있는 식이랄까... 

아 그리고 뒷드럼 청소도 같이 한듯 싶은데 덕분에 아침에 나갈때 브레이크 풀어도 나던 갈리는 소리는 당연히 사라졌고, 브레이크 잡을때 초반에 들리던 끼긱 소리같은것도 깔끔하게 사라졌습니다. 5년전 새차 처음 탈때같은 브레이크의 느낌이네요.

스파크 보증기간에 가까우신 분들, 브레이크 오일 갈 때쯤 드럼 고착점검과 청소 한번쯤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심지어 작년에 차량검사때 제동성능에서도 좋다고 나왔었던 차가 뒷드럼이 고자였다니(!)


7. 창문은 솔직히 귀찮아서 갔다올까 말까 고민입니다. 연식이 5년쯤 넘어가면 뭐 잡소리 한두개쯤은 그러려니 하고 타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 물론 요즘 워낙 차를 안타서 그런가 종종 차의 연식을 잊어버릴 때가 있기도 합니다.

이제 내년 이맘때까지는 뭘 해야 하냐 하면...

- 타이어를 갈고
- 점화플러그, 고압배선, 벨트류 확인
- 엔진오일 냉각수, 파워스티어링오일 교체
- 나머지는 상황 봐서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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