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자마자 주위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마션 저도 보러 갔다 왔습니다.
사실은 마션 이야기 나오면서 극장 간지도 좀 되었고, CGV 무비티켓 이런것도 쌓이고 해서 소진 겸...
이런 대작에 몇년에 한번 오는 빅찬스 골드클래스 소환을 불태웠습니다. 이 때 아니면 언제 또 시간내어 가겠나 싶기도 하고...
1. CGV 오리는 근처에 경기고속 차고지도 있고 주위가 조금 정돈이 덜 된 느낌이지만 애플프라자 들어가면 뭐 홈플러스 영풍문고 등 빠방합니다. 그런데 4층 올라가니 매번 가던 수원이나 용산 여의도 등등에 비해 시설이 영 미덥지 않은 느낌도 있습니다. 특히 골드클래스 라운지와 입장은 어 음.......솔직히 여긴가 아닌가 싶어서 몰라봤을 정도입니다.
아침에 차 가지고 가서 10시쯤 들어가니 주차장에서는 아직 오픈전 시간이라 그런지 막 뺑뺑이 돌려대고 올라가니 사람도 없고 춥고 엘리베이터도 좀 꼬여있는 거 같고 뭐 그랬습니다. 상암 갈 걸 그랬나... 시트는 조금 구식을 쓰는 거 같아서 발받침과 등받이가 함께 움직이는 형태. 뭐 그래도 거의 드러누워 봤으니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스크린이나 사운드는 그냥 수준급. 흠잡을 곳 딱히 없었습니다. 조금 추웠던 거 말고는 뭐...
2. 러닝이 좀 길어서 어디서 이야기를 잡아늘려서 러닝을 맞췄을까 했더니 초반부터 압축전개로 가네요. 중후반이 좀 늘어지는 느낌이지만 뭐 스토리라인을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원작을 압축전개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전개는 시원시원한 느낌. 중후반의 갈등과 고뇌는 스토리라인의 고뇌와 함께 작가와 감독, 스테프들의 고뇌도 느껴집니다. 이부분을 늘려 말어....
전반적으로 참 이야기가 기대 이상으로 희망찹니다. 농사짓고 통신하는 데서는 어 음...감자 먹는 모습을 그리 많이 안보여서 그런지 저한테까지 그 감자 질리는 모습이 옮겨오진 않았습니다만 끝까지 감자 잘 먹는 모습에서 야 대단하다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다 해내는 모습을 보니 역시 공돌이는 최고야 하는 느낌도 들고 말이죠. 물론 너무 잘 해내서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는 느낌도 있지만 말입니다.
3. 갈등 부분에서는 굳이 한쪽 편만 들 수도 없이 양쪽이 모두 이해되는 이 애매한 직업정신을 어쩌리오...갈등이나 중국 쪽을 좀 더 부각했으면 카타르시스가 좀 더 커질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 이걸 너무 플랫하게 던지고 넘어간 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적당한 미국뽕과 함께 중국을 인정하는 그런 이미지도 있고...
뭐 이제 우주개발은 미국과 중국의 싸움이 될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슈퍼컴퓨터 싸움에서도 이제 둘 다 인텔을 끼고 선두를 다투고 있긴 하지만...아 인텔을 끼고 있으니 미국이 이기려나 싶은데 어차피 린팩 기준에서는 GPGPU 가속기가 크니까 훌륭한 싸움이 될 거 같습니다.
4. 뭐 전체적으로는 즐겁게 봤지만 아무래도 마무리가 좀 맹맹하다는 건 저만 그런 느낌 받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볼 만 합니다. 소설은 나중에 시간나면 읽어봐야겠다 싶기도 합니다. 이건 확실히 빅웨이브 탈 만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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