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내려갔다 오면서 다른 건 다 좋았는데 막판에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게 있다면, 바로 메인 폰인 M4650에 쓰던 4GB MicroSD를 데이터 뒤집는다고 빼놨다가 그냥 잊고 왔다는 겁니다. 버스 안에서 켜보고 메모리 없는 거 보고 뒤통수가 얼마나 땡기던지 (...............)
물론 가격도 얼마 안하지만 그 안에 있던 각종 뻘소설, 노래들 생각하면 그거 다시 넣을 생각에 뒤통수가 땡깁니다.
까짓거 4GB 메모리 해봐야 만얼마인데 그거 없어졌다고 메모리가 아깝다는 생각 그런거 없습니다. 단지 데이터와 수고로움이 문제지 (...)
뭐 여하튼간에, 그래도 없으면 허전하니까 가격 적당히 보다가 이번 기회에 약간 더 올려보기로 하고 8기가를 샀습니다. 사실 그 중 6기가는 남을 테지만 싸니까 (..................................)
속도야 예전에 쓰던 싼디스크 것도 클래스 2였기 때문에 별 감흥 없고, 데이터 옮길때도 마찬가지고, 기기에서도 당연히 차이 없습니다. 그냥 넓어졌다는 데 만족.
그런데 데이터 다시 집어넣어야 한다는 게 참 귀찮았긴 합니다. 노래 한 200곡 넣던 정성 다 어디가고 딱 50곡 넣고 귀차니즘에 그냥 대충 듣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나름 1년 넘게 잘 모아놨던 라이브러리인데 ㅠㅠ
작년 봄에 M4650 거의 막차 타면서 4GB를 2만 5천원 정도에 샀었는데, 이제 2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8GB를 장만할 수 있다니 그냥 감개가 무량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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