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정부 출시 한달과 괴전화
초딩헌터 제독의 제보로 떡밥을 물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1.
요즘 신문과 방송에 여론조사 많이 가져다 씁니다.
총선 전이다 보니 유난히 많죠.
그리고 얼마전 제독놈에게 걸려온 괴설문조사.
설문조사 항목은
'~~ 그렇다면 대운하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어봐놓곤 보기가
1. 매우 좋다.
2. 좋다.
3. 모르겠다.

잠깐
반대는 없는거야?
왜 보기가 세개밖에 없어?
그리고 다음 보기가 나오더랩니다.
'~~ 이명박 신정부의 대운하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방금 했던 질문이랑 같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지만
1. 매우 좋은 경제활성방법이라 생각된다.
2. 우리나라의 잠들어있는 국토개발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3. 잘 모르겠다.

What?
Why?
내눈이 삐었나 왜 반대는 없어?
저딴 설문조사를 해놓고, 또 언론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사업에는 과반수이상의 국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되었................'

2.
생각해 보니 예전부터 저런 설문조사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이 워낙 젊은층에 뇌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얇은 귀들과 개념없는 것들이 날려다니다가 부딪치고, 동화되고, 물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오프라인의 의견과는 괴리되는 경우가 많고,
게시판을 사용한 설문조사의 경우 조작 또한 워낙 많아서 외부 업체를 사용한 전화조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화조사의 문제점은
일단 표본집단의 선정부터 문제가 생기며,
표본집단을 선정해도 응답률에서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데이터의 신뢰도는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 위의 설문조사는 이런 수준을 뛰어넘는군요.
저딴 설문조사를 해서 저걸 데이터로 쓰겠다 이거지?
예전에 노무현 정부 때도 아예 찬성이 없는 설문조사가 있었기도 했습니다.
언론기관이란 것들이 저딴식으로 하니까 지금 언론의 신뢰도가 바닥을 기고 있는 것인데, 저들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별로 여론조사란 걸 믿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 못믿겠네요.
3.
한나라당에서 '대운하를 정치적 쟁점으로 끌고 가지 말라' 라는 발언을 했는데, 얘들도 제정신인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린 문제를 충분한 국가적 논의도 없이, 반대를 인정하지 않는 채로 밀어붙이겠다는 심산인지
어차피 이번에 한번 끝나면 당분간은 자기네 세상이라 이거지?
정부 내각구성부터 아주 저질스러운 운영을 보여주더니,
10년만에 돌아온 그들의 능력은 정말 기대보다 보잘 것 없어보입니다.
당신들이 말 막한다고 욕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보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정부가 훨씬 말도 못하고 능력도 없어보입니다.
대운하는 충분히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있는 커다란 문제이자 떡밥입니다.



덧글
알바트로스K 2008/03/29 23:08 답글
ㄹ
DarthSage 2008/03/29 23:45 답글
아 정말 한국 탈출밖에 답이 없다...
푸훗 2008/03/30 00:59 답글
일단 윗분 댓글 보며 전 MB세상에는 한국에 없다는거에 안도감을 느끼며,저도 놈현때 그렇게 그렇게 대통령 말 막한다고 욕했는데
지금 MB보면 더한 놈이 나왔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대충 뇌가 자리잡고 처음 접한 대통령이 놈현이어서 그렇게 깠었나 싶은데,
이제 그보다 더한 적수가 나타났어요.
동사서독 2008/03/30 01:14 답글
녹음해서 코딩 후 유튜브에 올리세요.
barbara 2008/03/30 02:28 답글
저희집에도 왔었어요.. 한참을 듣다가 열받아서 끄너버렸다는;;
고무루피 2008/03/30 08:45 답글
저거 진짜 대책이 없네요 …
De_Niro 2008/03/30 09:29 답글
저거 MB뿐만 아니라 특정정당의 특정 의원을 홍보하는 차원으로도 활용하더군요.....즉시 빛과 같은 속도로 수화기를 내려놓지요..
NB세상 2008/03/30 09:45 답글
정말 믿기 어려운 상황을 연출하네요. 메모리 증설이 필요합니다. 확실히... 무뇌충들도 아니구..이거 뭐하자는 건지...
시라노 2008/03/30 09:46 답글
노무현이고 이명박이고 뭐고 간에요즘 여론조사는 항상 저 모양입니다.
로베르타 2008/03/30 10:07 답글
예전부터 설문조사는 불신 그 자체였다죠...(그나저나 운하는 정말 팔려나보네요?!!!)<--- 화들짝
카바론 2008/03/30 10:44 삭제 답글
..;; 좀 담아가겠습니다..;
윌리 2008/03/30 14:27 삭제 답글
왠만하면 욕같은건 안하는데 진짜 이글 보니까 쌍욕이 튀어 나오는군요에휴,.. 우리나라 어떻게 될려고 ㅠㅠ
PinkySt 2008/03/30 15:32 삭제 답글
중요한건.. 경영이나 수학.. 특히 통계 관련 분들은 아시겠지만..저렇게 까지 하면서도(즉 저런걸 무시해도) 결과적으로 저 통계자료에 나온 인원으로는..
'절대' 신뢰할 수 없는 결과물이 나온다는거죠..
이미 인원이 1000명 2000명 정도 밖에 안되는 저따구 통계라는 건..
애시당초 해서도 안되었고.. 쓰레기 통에 쳐밖아줘야 하는 자료 라는 사실... =-=
경영학 배우며서 이미 우리나라 어지간한 설문 조사 결과는 믿지 않는 다능.. =-=
SiN_oRiGin 2008/03/30 18:14 삭제 답글
전 여론조사 전화만 오면 바로 끊어버리니(비매너) 별 문제가 없는듯
유월향 2008/03/30 23:44 답글
나 맨날 녹음음성의 여론조사 전화오면 바로 끊어서... 몰랐는데...재밌는듯... 다음엔 들어볼까...
스네이크 2008/03/31 10:33 답글
신뢰할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해도, 거기서 나온 여론조사의 결과가 여론을 만들게 된다는게 문제지여론은 그곳에 존재해 있는게 아니라,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져 가는거야.
파란오이 2008/04/02 17:28 답글
알바트로스K // ㅋㅋㅋDarthSage // 탈출도 쉽지않지
푸훗 // 탈출에 성공하신듯
동사서독 // 다시듣기는 쉽지않을듯
barbara // 연체사기보다 더웃긴듯
고무루피 // 저러면 패왕상후권을 쓸수밖에 없다
De_Niro // 그러면 녹음해서 신고하면 됩니다.
NB세상 // 메모리증설할 슬롯이 없어보입니다.
시라노 // 언론이란 것들이 한심할 따름입니다.
로베르타 // 애초에 사람세상 조사는 조사일 뿐입니다.
카바론 // 트랙백으로 타겟을 등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윌리 // 하루이틀 일도 아니니 별로 달라지지도 않겠죠.
PinkySt // 표본의 수량도 턱없이 모자라지만 일단 표본의 대표성 자체가 의심됩니다. 쓸데없는 데이터라는 건 달라지지 않습니다만 말이죠.
SiN_oRiGin // 심심할때 상대하면 재미있음
유월향 // 그리고 떡밥제공
스네이크 // 사회심리학 배우면서 요즘 그런 집단동조가 참 무섭다는 걸 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