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부돌에 이어 이것도 끝을 맞이했네요.
나름 즐겁게 본 물건 중 하나이고,
차라리 원작을 안해봐서 더 즐겁게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피나루트로 끝나는 듯 싶었고,
원작을 안해봤으면 캐릭터들의 인과관계 같은 것들이 쉽게 눈에 안들어올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 난감한 구도를 가지고 있던 듯 싶습니다.
일단 극초반 한두화와 마지막 두세화만 봐도 충분한 스토리라인은 정도를 따르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어차피 중간은 시청률 유지를 위한 서비스니까요.
(.........)

어차피 마지막에 잘되리란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역시 주인공답게 사랑의 힘♡과 강운과 조연들의 도움 속에
자신의 의지를 관철해서
해피엔딩 (.......)
그리고 그 나머지들도 다 해피 (......)
잘된거.........겠죠 뭐 (......)
간만에 전형적인 신파극 드라마틱한 전개라 참 불타올랐습니다(어이).

중반 이후 자주 보이던 작붕이 조금 안습이긴 했지만,
그나마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곧게 한우물만 판 스토리라 문어발진행 스토리로 빈축을 샀던 많은 게임원작 애니들에 비해 몰입감도 뛰어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애니는 참으로
오프닝곡과 엔딩곡이 걸작이더군요.
올해의 애니 오프닝 엔딩곡들 중에선 수준급이었습니다.
(언제 이것도 나름대로 한번 꼽아봐야겠네요)
들으면 잠이 솔솔 오는 게 참 명곡입니다.

이게 1쿨로 끝난 건 정말로 다행입니다. 그나마 1쿨이어서 작품의 텐션이 어느정도 유지된 거고, 2쿨이었으면 다카포처럼 주욱 늘어지는 스토리를 봤을 테니 말이죠.
(물론 1쿨로도 온갖 루트를 다 파대던 K모 작품이나 A모 작품이 있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것보다 애초에 공통루트가 길었다든가 하는 대반전이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위에도 썼지만, 각 캐릭터간의 인과관계같은게 너무 얼렁뚱땅 넘어가서 다소 스토리에 틈이 생겨 보인다는 거 정도일까요. 적어도 이녀석의 숏스토리같은걸 반화쯤 넣어서 만들었으면 무난하게 넘어갈 수도 있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냥 편애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꽤나 괜찮았다...정도가 되겠네요.
요즘 보는 작품에 대부분 그냥 후하게 점수를 주다 보니 예전같이 후려치는 맛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이게 다 군대에서 메마른 감정 때문이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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