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박을 나왔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귀중한 거라는 걸 처음 느껴보는 듯 합니다.
언제나 여유롭게가 제 인생의 철학처럼 되어 있었는데,
군대 와서 그거 때문에 욕도 많이 먹고
(사실 이게 좀 부당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여러가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점점 조바심만 늘어가고
귀대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저를 보면서
저도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름대로 뭔가 많이 해보려고 준비도 했지만, 지금은 과연 제가 뭘 했는지 모르겠네요.
72시간 중 남은 40여시간을 어찌 보낼지에 대해,
지금 제가 할 일은 정말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매달려왔던 일들에 대해
어느 정도 떨어져 있다가 다시 잡은 시점에서
제가 그 일을 보는 시선은 상당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라고나 할까요....
여담으로 이제 서울에 있을 시간은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 시간동안 사람들을 더 만나지 못한 게 좀 아쉽군요.
# by 파란오이 | 2005/05/31 1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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