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이녀석들 장사 관두고픈가 허허허... by 파란오이



사실 은근히 존재감이 없어서 이것저것 사고 많이 쳐도 빅웨이브에 묻어 가던 한국씨티은행이었는데, 드디어 발벗고 대형사고 한번 쳐보려고 하는가 봅니다. 아직 공식발표는 아닌 거 같지만 꽤 묵직한 한방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고객 차별화네요.


1. 개인고객 소액계좌라고 해서 뭐 계좌에 5~10만원 정도면 사실 크게 신경 안써도 되겠는데, 시중 금융권 중에서 가장 짜디짠 예금이자를 가진 씨티가 잔고 천만원 미만에 이걸 때린다고라.......뭐 천만원이 크면 크고 작다면 작겠지만 이제 천만원은 그냥 소액이 되었나 봅니다. 요즘 주거래은행 쟁취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데 시원하게 이런거 생까고 소규모 프리미엄으로 가겠다는 씨티은행의 결단에 여러 가지 의미로 박수를 보냅니다.


2. 뭐 사실 저도 이걸 유지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싶은 것이, 너무도 서비스 이점이 없기 때문이죠. 일단 예금상품이나 카드상품의 혜택도 너무도 짜서 소금이 막 올라올듯한 느낌이고, 가끔 벌어지는 카드나 예금 병크를 해결하기 위한 영업점 접근도 최근 몇년간 팍팍 줄여서 지금 사는데가 시골도 아닌데 차끌고 수십분을 가야 합니다(...). 전산 사고도 은근 많은데다가, 최근에 병크로는 그나마 유일한(?) 장점이었던 국제현금카드 재발급에 몇 만원의 수수료를 물렸다가 두들겨맞은 적도 있는데 정신을 못차린 듯 합니다.

영업점 접근성 측면에서라면, 짜증 넘치는 몇 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몇년 전에 공인인증서 시스템 문제 시기와 겹쳐서 카드 결제비번 제대로 넣었는데 틀리다고 리턴해서 카드가 정지되었는데, 가장 가까운 영업점은 집에서 차끌고 30분을 나가서 옆동네를 갔더니 주차장도 없어서 초난감했던 적도 있습니다. 비슷하게, 출국 준비하면서 카드 IC에 비번 집어넣으려면 영업점을 가야 되죠. 이 때도 귀차니즘이 쩝니다.

사실 카드 한도도 제일 짜게 반영되는데 몇년간 주거래 카드로 했음에도 월급보다도 한도 안올려주고, 차산다고 일시 한도 조절 신청했더니 거절해버리기도 하고, 다른카드 만들어서 집사고 차사면서 다른 카드들 한도가 대폭 올라간 뒤 안쓰고 있다가 확인해보니 거의 1년 뒤에나, 심지어는 다른 카드들보다 수십만원 아래까지로 한도를 조절해줬다든가 하는 괘씸함도 있긴 합니다.

여담이지만 역시 카드 일시불로 차살때 처리 잘해주는 카드는 현대카드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현대차 살때 딜러에게 카드 번호만 불러주면 다음날 바로 임시한도상향을 위한 새로운 어카운트가 나오죠. 씨티카드는 주거래카드였음에도 계약서 팩스로 다 보냈음에도 2주 지나서 거절 띄우고 괘씸한것들....

뭐 다른 대안 은행이라면 단지안에 국민은행, 옆단지에 농협 영업점이 있습니다. 사실 농협은 너무 많아서 겹치는 데는 좀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지만...씨티는 너무 없어서 짜증남에도 주요 스팟마다 다 이빨을 빼놓아서 더욱 트러블 나면 답이 없는 상황이 옵니다.


3. 뭐 잔액 천만원 미만이면 예금 하나 돌리면서 피할 수도 있겠지만 천만원 넣어서 매년 이자도 얼마 못받는것을 계좌유지 수수료도 떼가고, SMS 서비스 요금도 꼬박꼬박 떼어가고 하니, 이제 해외 나가서 굳이 현금 찾아 쓸 일 없으면 카드로 때워가면서 씨티은행 쓸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합니다. 저야 잔고 몇천만원 정도의 돈안되는 고객도 아닌 걸림돌일 뿐이니까요 허허허.. 집 주위에 영업점도 없고 편리한것도 없고 이제 해외하고 굳이 엮일일도 별로 없고 돈까지 뜯겨야 되나 싶습니다.

제일은행은 기준이 진짜로 소액이기라도 했지 이녀석들은 허 거참...사실 제일은행이 했던 것처럼 뭐 5~10만원 정도 미만의 유휴 계좌에 때리는 거면 피싱 대포계좌 잡는데 도움이라도 되겠지만 소액고객 천만원 기준은 너네들끼리 잘 살아라 하고 보내줘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고객대접까지도 아니고 걸기적거리는 방해꾼 취급 받으며 남아있을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점점 실적이 줄고 영업점이 줄고 존재감이 사라져가겠지....


10월 예정이라는데 정책 나오는 거 보고 지금 남겨놓은 카드와 계좌 다 정리해버리든지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외국 가서 국제현금카드로 돈 찾을 일도 별로 없을 거 같고.....사실 살면서 딱 한번 써봤습니다 저 국제현금카드 서비스 (....)

에버노트 베이직 서비스 플랜 변경 적용과 탈출구 by 파란오이

메모 서비스 하면 역시 제일 인지도가 높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것이 이 에버노트가 아닐까 합니다. 좀 잘 나가는 인터넷 트렌더라면 이거 한두번은 다 추천해 본 적 있지 않겠습니까. 저야 물론 처음에는 이거보다는 플랜이 널널했던 스프링패드를 썼지만 그건 이미 몇 년 전에 서비스가 내려갔을 뿐이고, 그 이후엔 에버노트로 마이그레이션 했지만 그리 열심히 쓰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운명의 데스티니일 수도 있겠지만 에버노트의 재정상태가 참 좋지 않다는 소리는 계속 들립니다. 저같이 돈 안쓰는 사용자만 있으면 수익내기 쉽지 않죠. 애초에 플랜 자체가 빡빡하지만 이번에 좀 더 빡빡해졌달까 그렇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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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 이후 감상 by 파란오이


처음 나올 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윈도우 10이지만 나름 TH2 이후엔 굉장히 편안하게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주년이 지나고 무상 업그레이드 플랜이 종료되고 드디어 새로운 빌드 레드스톤이 등장했습니다. OS 측면 뿐 아니라 라이선스 측면까지 이러저러 바뀌는 계기가 된다는 물건인지라 기대와 불안이 공존합니다.

사실 업그레이드 대상 PC가 혼자 쓰는 것 치고는 쓸데없이 많습니다. 집에 쓰는 데톱 세대와 노트북 두 대, 태블릿 한 대(...) 정도인데 시골에 부모님 컴퓨터까지 하면 한 대 더 늘어나겠죠. 물론 부모님댁 건 다음 추석때나 갈 예정이니 당장은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일단 올려본 소감으로는 호감과 비호감이 공존합니다. 물론 그래서 올려야되나 말아야되냐 하면 올려야죠 (....) 어차피 안올리고 버틴다는 선택지가 그리 흔하지도 않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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