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제품 미국 정부기관들에서 퇴출 소식이.. by 파란오이


며칠 전 아침에 출근하다 보니 구글이 이런 걸 뉴스로 추천해 주더군요. 일단 처음 봤던 건 베스트바이에서 카스퍼스키 제품 판매 중단이었고, 그 다음이 국토안보부에서 카스퍼스키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90일 이내 뿌리를 뽑겠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별로 언급되지는 않았는데 외신 소스 발로 잘 번역된 한글 기사들도 나오긴 합니다. 다들 참 부지런하신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

카스퍼스키의 죄목은 러시아 정부와의 내통으로 데이터를 빼낼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부 기관이라면 꽤 민감할 수도 있을 문제 같기도 합니다. 뭐 당연히 카스퍼스키야 펄쩍 뛰면서 절대 그런 일 없다...라고 하긴 합니다만.

미국 대 러시아라니 냉전 시대가 다시 돌아오는 느낌도 있고, 미국 정부기관의 호들갑도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실제로 중국발 스마트폰이나 네트워크 장비, 레노버의 노트북까지도 이런 이슈와 의혹이 있었긴 합니다. 그런데 제 3국 입장에서 보면 사실 그건 미국발 물건도 똑같은지라.....이런 양비론에 빠지면 에드워드 스노든의 말처럼 '그래 패 다 까놓고 쓰는 오픈소스의 고통을 받자' 라고 할 수도 있게 되겠죠. 문제는 패를 다 까놓고도 우리는 그 패의 함정을 못볼 수 있다는 거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카스퍼스키 안좋아하긴 합니다. 무겁고 오진 많고 비싸서(...)죠. 요즘은 얼마나 나아졌을지 모르겠다만 앞으로도 카스퍼스키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현명한 사용자 분들이야 할인할 때 몇 년씩 사두고 쓰시긴 합니다만, 전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떨이로 팔고 있는 맥아피 것도 잘 쓰고 있습니다. 약간의 불만이 있긴 하지만 지원 기기수가 '무제한'이라 정말 대인배의 기운을 받으며 쓰고 있습니다.

사실 카스퍼스키의 죄목은 좀 억지가 있는 거 같긴 하고, 저런 죄목은 다른 안티바이러스 업체들도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의 데스티니가 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뭐 중국의 사례처럼 진짜 걸리면 할 말이 없겠습니다만, 우리가 쓰는 노트북의 펌웨어나 이런 부분들의 블랙박스 같은 존재들도 같은 죄목을 씌울 수 있죠. 이래서 진짜 국가 단위로 움직인 사례가 중국의 프로세서 등 시스템 빌드 관련 독자 프로젝트 추진이기도 하고, 이미 꽤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게 무서운 존재 같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외부망 차단이 깐깐해지는 묘한 시기에 추진력을 얻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 또한 비슷하게 가자고 하면 어 음...여러 가지로 못미덥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사실 국정원을 걱정하시면 오히려 국산과 거리를 둬야 되지 않겠나 하는 개드립도 성립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외세를 못믿겠으니 무조건 독자개발'은 좀 참아두라고 하고 싶습니다. 것보다는 기존 기술에서 재갈을 물리는 방법을 찾는 게 훨씬 실용적일 테니까요. 기본 기술 같은 건 요즘 세상에서 혼자서 올리는 것보다는, 그냥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라고 하는 게 도움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부분을 커버하는 방법도 있긴 할겁니다. 네트워크 기반의 방화벽에서 행위기반 분석을 진행한다든가 완전 화이트리스트 기반으로 빡세게 시스템에 리미트를 건다든가 하는 것들 말이죠. PC 기반에서는 꽤 오버스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맥아피 방화벽에 무려 IDS 기능이 맛보기지만 들어가 있긴 한 거 같고, 뭐 화이트리스트 관련 솔루션도 꽤 있습니다. 이러다가 다들 공유기에 VM 샌드박스 올려 쓰는 시대도 빨리 올 수 있겠다 싶은 뻘생각도 잠깐 지나가고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관련 이슈는 어찌 끝나나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에드워드 스노든이 아무리 고통받아도 오픈소스가 최고다 라고 하는 말이 머릿속에 자꾸 떠오르니 이건 뭐....탈출버튼이 없네요 허허허 (....)

본격 선물리뷰 (67) - 브리츠 BZ-N4000 블루투스 이어폰 by 파란오이


아직도 노인학대로 굴리고 있는 넥서스 5에는 최근(?) 요상한 증세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유선 이어폰이나 스피커로 멜론을 쓰면 곡 초반 다운로드가 끝나기 전에 재생을 시작하고, 워프해서 제대로 안 나오는 문제죠. 요즘은 구글 플레이 뮤직도 위젯과 실제 곡 재생 정보가 뒤틀려서 그런가 종종 멈추기도 합니다 (....)

의외로 멜론 문제는 이상한 데서 답이 나옵니다. 차로 다닐 때 카오디오에 블루투스를 연결하고 멜론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이런 끊김이 없거든요. 이건 예전 함트릭스 때도 포인트는 다르지만 결과는 비슷하게 해결했던 문제 같습니다. 원래는 있어서는 안되는 문제긴 하다만 해결되는 걸 보니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 중 그나마 영양가 있는 물건을 꺼내 봤습니다. 브리츠 BZ-N4000. 블루투스 4.0 기반이고 넥밴드형, 멀티페어링 지원과 생활방수형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저번에 inote의 물건은 멀티페어링과 볼륨조절에 함정이 있었는데 이건 그나마 나아졌을지 조금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내용

시놀로지 DSM 6.1.3 Update 4 - RAID 안정성 이슈 업데이트 by 파란오이


9월 7일 메일이 날아왔고 하니 다들 기본 업데이트 스크립트 대로면 자동 업데이트 하고 한번 NAS가 내려갔다 올라왔을 건수 같습니다. 평소에도 업데이트가 종종 있긴 하지만 이번 건 별 일 없었다고는 하지만 뒤통수가 좀 얼얼하긴 합니다. 꽤 무서운 말이 써 있거든요.

이번 업데이트는 DSM6, 4베이 이상, RAID5/6/F1/SHR 조건에서 가끔 나타났던 RAID 깨먹고 복구 제대로 안해주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뭐 기본으로 사용하는 리눅스에서의 소프트 RAID에서 활용하는 특정 기능의 문제라고는 합니다. 애초에 얘들은 하드웨어 RAID 같은 걸 쓰지 않으니 적용 범위는 4베이부터 RS 시리즈까지 다양합니다 (...)

지금까지 별 탈 없었으면 업뎃하고 스크러빙 한번쯤 더 해주면 될 거 같다고 합니다. 물론 xpenology에서의 적용 이슈는 알아서 하셔야겠지만 설마 이걸 프로덕션으로 썼겠나 싶긴 하네요.


그래서 이번의 업데이트 변경로그. RAID 문제 해결 말고도 하이버네이션 이슈나 보안 문제 약간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 종종 생각하는 건데, 믿고 쓰던 것들이 이런 뒤통수 치면 참 얼얼하긴 하죠. 이거 말고도 사실 멀쩡한(?) 하드에 보드 커넥터나 인터페이스 에러로 SMART에 에러 코드 찍고 하드 교체하라고 배를 째던 경우가 두 번 정도 있긴 했는데 뭐 아무렴....

이제 종종 이런 빅웨이브들은 적어놔서 기록을 남겨놔야겠습니다. 몇년 지나니 무슨 일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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