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지름 - 저렴이 블루투스 동글로 찾은 편의성 by 파란오이


예전에는 밖에서는 무선을 찾다가도 집 안에서는 유선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주로 썼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음...뭐 집 안에서는 선에 제약 없이 방을 소리로 채울 수 있는 스피커를 쓰면 되었으니까요. 밖에 나가서는 블루투스 쓰는 무선 이어폰이 참 좋긴 한데, 게임하는 입장에서는 딜레이 덕분에 참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게임 할때마다 유선 이어폰 꺼내느니 이어폰 vs 게임의 양자택일이 되더군요.

사실, 집에 굴러다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꽤 있음에도 집에서 유선 이어폰을 쓴 이유는, 데스크톱에 블루투스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쓰는 시스템보다 전에 썼던 것의 메인보드는 정말로 그 당시 풀스펙 보드라, 메인보드에 무선랜과 블루투스 모듈도 있었는데(인텔 7260), 이 때만 해도 참 쏠쏠하게 썼었습니다. 그런데 X299로 갈 때는 그렇게 풀스펙으로 갈 수 없었던지라, 무선랜과 블루투스는 과감히 포기하고 갔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무선랜은 아쉽지 않습니다. 이미 유선 기가비트, 무선 11ac 되는 공유기 한대를 놓고 브릿지로 쓰니 뭐 아무래도 상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는 그렇지 못하죠. 그래서 뭐 아쉬운 김이 큰 돈 들이지 않고 하나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CSR 칩 쓴 블루투스 4.0 규격 정도 되는 저렴이 리시버인데, 이쪽 칩 쓴 리시버들이 대략 5천원 선에서 왔다갔다 하고, 블루투스 규격은 4.0~4.2 정도에서 BLE 지원까지 되는 것 같습니다.

설치는 음...뭐 별거 없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윈도우 10에서는 USB 포트에 끼우니 그냥 잘 잡습니다. 물론 APT-X 이런걸 지원하려면 전용 드라이버가 있으면 좋겠다만, 문제는 CSR 드라이버 깔면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드라이버 자체도 낡고 그래서 별 이득도 없고 말이죠. 그리고 제가 뭐 그렇게 좋은 리시버를 쓰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블투 이어폰이나 스피커나 간단히 물리려 하니 큰 욕심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동작 잘하는 기본 드라이버로 끝.

사용 소감이야 뭐 별거 없습니다. 더 이상 어지러운 책상에서 이어폰 줄 당겨가면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건 장점입니다. 수신률은 음...책상에서 머리까지는 별 문제 없이 잘 오는 듯 합니다. 사진에 있는 이어폰은 acro i8mini tws 이어폰인데, 뭐 소리는 i9s tws와 mi a1 조합보다는 좀 들을만 하군요. 연결시 윈도우 사운드 매니저에서의 비트레이트는 16비트 44.1 고정이라, 이 규격에 일치하는 mp3들 틀고 있으면 뭐 나름 괜찮습니다. 평소 유선은 호환성 등 때문에 24비트 192를 썼었는데, 사실 제 귀에는 별 차이는 없습니다. 애초에 음원이 거기서 거기라...

그리고 가벼운 무선 이어폰 쓰니 확실히 편하긴 하군요. 머리에 걸리는 것도 없고 해서 음악 들으면서 뭔가 할 때는 참 편합니다. 문제는 음...뭐 핸드폰 게임할 때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약간은 딜레이가 있습니다. 딜레이 상관 없는 음악 들을 때는 괜찮지만 영상 볼때는 음...글쎄요. 조금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 음악 들으면서 끊김이나 늘어짐 이런 건 없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유선 이어폰과 함께 써야겠지만, 그래도 이런 거 있으니 선택지가 늘어서 좋긴 합니다. 가격도 뭐 5천원 정도니까요.

20191123 - 지스타 후기.... by 파란오이


사진은 올해 첫 토피 넛 라떼. 역시 겨울 시즌의 시작은 이거죠.

올해도 어김없이 11월에 지스타로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사실 거의 습관성에 가까운 느낌인데...
아마 부산이 지스타 처음 개최할때부터 꼬박꼬박 갔던 것 같은데, 10년 가까이 지난 올해는 새삼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행사에 대형업체들 빠지고 모바일 퍼스트 앞세우고 해서 좀 김빠지는 느낌은 일단 둘째 치고 말이죠...

대략 2년 전쯤 회사에 외부 요인으로 격변이 불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만 아신다는 그 난리통은 지금도 꿈에 나오면 식은땀 흘리며 깨게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회사는 살았고, 전 미련하게도(?) 여전히 그 회사를 다니고 있고......

올해 연초에도 크다면 큰 일이 있었습니다. 같이 있던 분이 여러 가지 이유로 퇴사를 결정하신 것이죠. 
그리고 그 리바운드를 이번에 확실히 느낄 수 있었는데...
음 정말 여러 가지로 10년동안 이렇게 일정 전반에서 완벽하게 소외받는 느낌은 간만입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고, 예전만큼 게임 챙겨보고 할 정성도 없고, 사실 이제 게임 할 시간도 에너지도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정말 완벽히,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아저씨'의 모습이네요. 
덕분에 이렇게 소외받는 느낌이 들어도, 그리 발끈하고 할 생각도 들지 않는군요.

10년 전만 해도, 전 10년 뒤에도 여전히 게임 좋아하는, 키덜트 아저씨로 남을 줄 알았는데.....
10년 뒤의 저는 10년 전의 저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삶을 살고 있군요...

이렇게 10년간의 추억을 뒤로 하고, 한 잔 커피와 함께 미련도 비워 버리고 올라올 수 있었나 봅니다.

과연 내년에도 찬바람 부는 해운대 밤바다를 바라볼 수 있을지는 그 때 가봐야 알겠네요.

2010년대 마지막 광복절의 이벤트 티맥스OS 공개 by 파란오이


2000년대 마지막을 화려한 불쇼로 장식했던 티맥스 윈도우 이후 10년만에 방황하다가 결과가 나온 녀석입니다.

몇년 전 봤던 티맥스OS 구동판과도 또 다른 녀석이라고 하네요. 전에는 BSD라더니 이번엔 그냥 리눅스라고...
공공기관 어딘가에 이번에 들어갔다고 하죠. 어느 쪽이 유지보수의 지옥에 빠질지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일단 너무 궁금해서 한번 구경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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